야쿠시마 트래킹 – 요도가와에서 미야노우라다케 정상까지, 체력도 감동도 탈탈 털렸다!“산이 이렇게 말할 줄 몰랐다. 너, 아직도 나를 모르겠니?”2025년 5월 23일, 야쿠시마 트래킹의 진짜 클라이맥스, 미야노우라다케(宮之浦岳) 정상을 향해 걸었던 하루. 말 그대로 몸도 마음도 탈탈 털린 날이었다.⏰ 새벽 2시, 도시락부터 싸는 야쿠시마의 하루 시작오늘은 야쿠시마 여행의 3일 차. 전날까지는 약과였다는 걸 오늘에서야 실감했다.새벽 2시. 인숙이는 누구보다 먼저 일어났다. 이유는 하나. 점심에 먹을 도시락 준비. 등산은 체력 싸움이라지만, 배고픔은 곧 체력 고갈이니까.우리는 새벽 4시 30분, 요도가와 등산로 입구(淀川登山口)를 향해 출발했다.🌄 5:30 AM – 요도가와 등산로 입구 도착이른 시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