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차박,캠핑,등산

픽업트럭 캐노피캠퍼로 동해안 일주

여행디자이너 2024. 10. 22. 15:30

 

1. 서론:

렉스턴 스포츠 칸과 함께한 6박 7일 동해안 일주 캠핑카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자유입니다. 어디서든 멈춰 쉴 수 있고, 원하는 곳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죠. 저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캐노피 캠퍼로 개조한 뒤, 동해안 일주 여행을 떠났습니다. 1,865km를 달리며 7박 8일간의 여정은 단순한 드라이브가 아닌, 바다와 자연을 만끽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이제 그 특별한 여정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2. 1일 차: 김포에서 출발

2.1. 김포에서의 시작

여정의 시작은 김포에서였습니다. 아침 일찍 캠퍼의 모든 장비를 점검한 후, 여행의 설렘을 안고 출발했죠. 첫 목적지는 서해안의 파도리 해변이었는데, 가는 길 내내 바다와 마주할 생각에 가슴이 설렜습니다. 김포에서부터 서해안 해변을 따라 달리기 시작한 그 순간, 제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3. 2일 차: 파도리 해변에서의 첫 차박

3.1. 파도리 해변 도착

첫날 밤을 파도리 해변에서 보냈습니다. 이곳은 서해안의 숨겨진 보석 같은 해변으로, 캠핑카를 세우기에 딱 좋은 장소였어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주차한 곳에서 바로 파도를 바라보며 첫날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3.2. 첫날의 여유로운 저녁

캠퍼 내부에서 간단한 요리를 해 먹고, 바다를 바라보며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파도 소리와 함께하는 차박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평온함을 주었죠. 그날 밤, 캠퍼의 확장형 침대에 누워 서해안의 별빛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4. 3일 차: 부안 곰소항에서 느낀 항구의 활기

4.1. 곰소항으로의 여정

다음 날 아침, 파도리 해변을 떠나 곰소항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부안의 유명한 항구로, 갯벌과 함께 바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곰소항에 도착했을 때, 항구의 활기찬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해산물 시장을 둘러보며 신선한 해산물을 구입해 캠퍼에서 요리해 먹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4.2. 항구에서의 차박

이날 밤은 곰소항 근처에서 차에서 숙박했습니다. 항구의 야경과 바다의 향이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밤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 차에서 숙박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죠. 항구에서의 차박은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5. 4일 차: 통영에서의 남해안 일출

5.1. 통영으로 향하는 길

곰소항을 떠나, 이번에는 남해안의 통영으로 향했습니다. 통영은 아름다운 섬들과 함께 남해안의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통영으로 가는 길은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였습니다.
 

5.2. 남해에서의 일출과 차박

통영에 도착해 캠퍼를 주차하고 남해안의 일출을 기다렸습니다. 새벽녘,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차 안에서 아침을 맞이한 순간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일출 후에는 통영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날 밤도 바다의 소리와 함께 캠퍼에서 편안하게 차에서 숙박했습니다.
 

6. 5일 차: 울산 동천강에서의 여유

6.1. 동천강에서의 캠핑

통영에서 울산 동천강으로 이동하며 다섯 번째 밤을 맞이했습니다. 동천강은 울산의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강을 따라 차에서 숙박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강변에 캠퍼를 주차하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6.2. 도심 속 자연과의 조화

울산은 대도시지만, 동천강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차박 중에도 울산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7. 6일 차: 양양 죽도해변에서의 차박

7.1. 동해안으로의 여정

여행의 후반부로 접어들며 우리는 동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양양 죽도해변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서핑 명소로, 바다와 해변의 활기 넘치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캠퍼를 해변에 주차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차박을 준비했습니다.
 

7.2. 동해안에서의 마지막 차박

동해안의 차가운 바람과 함께하는 죽도해변에서 차박은 또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파도 소리와 함께하는 밤은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선사해 주었고, 이곳에서의 차박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8. 7일 차: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맞이한 마지막 날

8.1. 고성 통일전망대 도착

마지막 날, 우리는 고성 통일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한반도 최북단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며 그동안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은 평화로웠고, 이곳에서의 마지막 밤은 이 여정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순간이었습니다.
 

8.2. 여행의 마무리

7박 8일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캠퍼 내부의 장비를 정리하고 마지막 차박 준비를 했습니다. 통일전망대에서의 마지막 밤은 여정의 피날레로, 캠핑카 여행이 주는 자유로움과 자연과의 교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죠.
 

9. 결론: 캐노피캠퍼와 함께한 완벽한 여정

1,865km의 여정은 단순한 여행 그 이상이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격벽을 제거하고 캐노피 캠퍼로 개조한 덕분에, 어디서든 멈춰 차에서 숙박하며 자연과 하나 될 수 있었죠. 6박 7일 동안 서해에서 동해까지 이어지는 한국의 해안선을 따라가며 만난 풍경은 매 순간 새로웠고, 캠퍼가 주는 편리한 덕분에 여행은 더욱 자유로웠습니다. 앞으로도 이 자유로움을 만끽하기 위해 캠핑카 여행을 계속할 계획입니다.